약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증권주들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21.95포인트) 내린 2723.64를 기록하며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삼성증권이 1.15%(900원) 하락한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증권(-0.84%), 우리투자증권(-0.94%), 현대증권(-0.38%), 미래에셋증권(-1.04%) 등도 약세다. 농협법 개정에 힘입어 NH투자증권은 1.43%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3월 결산법인이란 점에 비춰 배당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지영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배당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배당투자 매력이 큰 종목은 우선주의 경우 대신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이고 보통주는 현대증권"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