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들이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프로젝트 개발 우선협상자(Preferred Bidder)로 선정됐습니다. 몽골정부는 지난 4일 한국기업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등 8개국 6개팀을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Tsankhi) 블록 1광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물공사는 한-일-러 컨소시엄이 3월15일부터 몽골정부와 광산인수를 위한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Tsankhi) 블록 1광구는 매장량이 12억톤에 이르는 미개발 제철용 탄전으로 연간 1,500만톤 생산이 가능한 유연탄광입니다. 가행연수는 30년 이상이며 예상 초기투자비는 약 73억달러가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몽골은 풍부한 탄광과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대부분이 아직 채굴되지 않은 상태이고 특히 이번 입찰광구는 제철용 유연탄광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형탄광”이라며 “최종 개발권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컨소시엄(한국광물자원공사, 포스코, 한전 등 9개사)은 일본, 러시아와 3국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월31일 몽골정부에 국제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