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의약 ·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삼양사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5733㎡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연구 · 개발(R&D)센터를 세우고 서울,대전,인천,미국 등에 흩어져 있는 의약 · 바이오 연구부문을 모두 이전한다고 6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경기도와 성남시의 허가를 받는 즉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2015년까지 식품,화학,의약 3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해 매출 7조원을 올리겠다는 2015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실시한 조직개편에선 비즈니스유닛(BU) 단위였던 의약부문을 식품,화학과 같이 그룹으로 격상시키고,의약기획팀장과 의약BU장을 거친 곽철호 부사장을 그룹장으로 임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