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오르는 지방 주택시장] 3월 지방 7193채 분양…3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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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오르나…건설사들 지방 앞으로
광역시 5100채…72% 몰려
광역시 5100채…72% 몰려
건설업계가 지방 분양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달 공급 예정 물량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늘렸다. 회복세를 보이는 지방 광역시 등의 주택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주택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7193채로 조사됐다.
2008년 3월 1만5452채 이후 3년 새 가장 많고 작년 6565채보다 10% 많은 물량이다. 봄철 분양 성수기가 본격화하는 내달에는 이달보다 43% 많은 1만300여채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분양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에서 3121채가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이달 지방 공급 예정 물량의 72%인 5100여채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 작년보다는 50% 늘었다. 부산 정관,광주 수암,대전 도안,양산 물금 등 유망 신도시 물량이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고 편의시설이 갖춰져 주거 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어서다.
부산 정관지구에서는 롯데건설(911채) EG건설(756채) 동일(1650채) 등이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대방건설 659채) 경남 양산 물금지구(우미건설 720채,동원개발 564채,반도건설 647채) 김해 율하(삼호건설 997채,동원개발 229채) 대전 도안신도시(우미건설 1227채,LH 1102채) 등에서도 봄철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중견 건설사들도 지방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289개 회원사들은 올해 공급 예정 물량 14만2240채의 절반인 7만1552채를 지방에서 선보인다. 이 중 2만7914채가 광역시 물량이다. 중견업체들도 4년 만에 처음으로 광역시 공급 물량을 늘렸다.
이호상 대한주택건설협회 기획부장은 "최근 3년간 신규 공급이 거의 중단되고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건설사들도 수요가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6일 주택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7193채로 조사됐다.
2008년 3월 1만5452채 이후 3년 새 가장 많고 작년 6565채보다 10% 많은 물량이다. 봄철 분양 성수기가 본격화하는 내달에는 이달보다 43% 많은 1만300여채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분양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에서 3121채가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이달 지방 공급 예정 물량의 72%인 5100여채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 작년보다는 50% 늘었다. 부산 정관,광주 수암,대전 도안,양산 물금 등 유망 신도시 물량이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고 편의시설이 갖춰져 주거 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어서다.
부산 정관지구에서는 롯데건설(911채) EG건설(756채) 동일(1650채) 등이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대방건설 659채) 경남 양산 물금지구(우미건설 720채,동원개발 564채,반도건설 647채) 김해 율하(삼호건설 997채,동원개발 229채) 대전 도안신도시(우미건설 1227채,LH 1102채) 등에서도 봄철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중견 건설사들도 지방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289개 회원사들은 올해 공급 예정 물량 14만2240채의 절반인 7만1552채를 지방에서 선보인다. 이 중 2만7914채가 광역시 물량이다. 중견업체들도 4년 만에 처음으로 광역시 공급 물량을 늘렸다.
이호상 대한주택건설협회 기획부장은 "최근 3년간 신규 공급이 거의 중단되고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건설사들도 수요가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