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D 출시 잇따라
하나은행은 11일까지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되는 '하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163~164차'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양방향형 · 안정형 · 안정투자형 · 적극형 등 4종류가 있다. 양방향형 4호는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모두 수익률 기대가 가능한 상품이다. 결정지수가 기준시점 대비 24% 이상 상승하면 최고 연 11.04%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반대로 19% 이상 하락해도 최고 연 7.79%의 금리를 지급한다. 안정형 84호는 지수가 30% 이상 오르면 최고 연 15.0%의 이자를 준다. 장중지수와는 무관하다.
안정투자형 53호는 지수가 15% 이상 오르면 최고 연 11.1%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가입 기간 중 1회라도 장중지수가 25% 이상 상승하면 연 7.4%로 이율이 확정된다. 적극형 90호는 지수 상승률이 30% 미만이면 최고 연 13.63%의 금리를 지급하지만 가입 기간 중 1회라도 장중지수가 25% 이상 오르면 연 4.7%로 이율이 확정된다.
농협은 8일까지 '지수연동예금 11-3호'를 판매한다. 코스피200지수가 기준이며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상승낙아웃형은 지수가 30% 상승시 연 16.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장중지수를 포함해 지수 상승폭이 30%를 초과하면 수익률이 연 4.5%로 조기 확정된다.
콜스프레드형은 지수 상승률이 20% 이상인 경우 연 10.16%,20% 미만일 경우에는 만기 지수 상승률의 50.8%를 수익으로 준다. 풋스프레드형은 지수가 20% 넘게 하락할 경우 연 12.78%를,20% 이내에서 하락할 경우 하락률의 63.9%를 수익으로 제공한다. 만기는 1년,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ELD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중도 해지하면 3~5%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부과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안정성 중시하면 특판 예금
수협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사랑해나누리예금'과 '쑥쑥크는적금'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사랑해나누리예금은 판매액의 일정비율을 어업인복지재단에 출연하는 공익상품이다. 특판 기간 중 15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최고 금리는 연 4.55%(1년 만기)다. 쑥쑥크는적금은 자녀의 키가 성장하는 만큼 금리를 더 주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고 연 6.4%(3년 만기)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수협은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꽃씨가 심어진 화분을 선착순 증정한다.
전북은행은 '시장금리부 정기예금'특판을 실시한다. 금리는 연 4.5%,만기는 15개월이다. 개인고객이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고 판매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가입을 받는다. 신용카드 이용고객이나 급여이체 및 자동이체 등의 거래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