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중동발 악재 완화 기대에 사흘째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30전 하락한 1114원60전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3원40전 내린 1116원50전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악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글로벌 증시와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며 "ECB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유로화는 강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