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실적모멘텀과 방어적인 성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생각보다 강한 외형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예상과 달리 경기 하강시에도 방어적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식가치 부담도 많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성장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 지난 4분기 수준을 이어가고 downsizing으로 규모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물가와 금리 등 소비 환경이 예상보다 불투명해지고 있지만 소비 계층과 소비 패턴을 감안할 때 백화점업체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가 불안하더라도 현대백화점 매출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1년 예상 PER은 10배로 시장대비 10% 할증에 그치고 있어 이전 고점인 30% 할증 대비 상당한 조정을 보였다며 소비 활동이 강해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