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가 자회사의 증설 투자 결정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38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보다 4.76%(1만5000원) 오른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가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대산MMA가 최근 2600억원을 투입해 MMA 10만t, PMMA 4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2013년초까지 각각 20만t, 10만t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발빠른 증설 결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수요처를 줄이고 발빠른 증설을 하지 않는 한 PMMA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 될 것"이라면서 "발광다이오드(LED) TV의 빠른 생산량 증대를 감안할 경우 PMMA의 공급 부족은 예정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ED TV 도광판에 사용되는 PMMA의 수요가 2.5kg기준으로 2009년 7000t에서 2010년 10만4000t로 대폭 증가했다"면서 "디스플레이 서치기준으로 2011년 PMMA 소요량은 35만6000t가 필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