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5.71포인트(0.53%) 오른 10548.09에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의 개선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2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해 전문가들의 예상치(9만~21만명)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리비아 반정부 시위의 확산 우려로 인한 정세 불안도 여전해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증시에서는 주요 수출주가 상승했다. 혼다자동차는 0.57% 올랐고, 엘피다메모리는 1.61% 상승했다.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소프트뱅크는 아이패드2 출시 소식에 3.38% 급등했다. 반면 의류소매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2월 동일점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1.12% 하락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2918.72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0.32% 상승한 23123.1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0% 올라 8671.55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1.44%, 1.12%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