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올해 소재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주요고객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세대 양산가동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시장규모 확대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SMD의 5.5세대 양산시기가 2분기 중에 예상되는데다 연말까지 양산규모를 기존 7만장 수준에서 10만장 규모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따라서 덕산하이메탈의 유기재료 구매 규모도 기존 예상보다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SMD의 뒤를 이어 4세대 라인에 대한 증설과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출고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장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덕산하이메탈의 2011년 매출액은 전년비 47.8% 상승한 1071억원으로 기존대비 8.5% 상향조정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기존과 비슷한 264억원"으로 예상했다. 양산규모가 커지고 고객사로의 매출의존도가 커지면서 고객사로 부터의 가격조정 여지가 커짐지만, 동시에 초기 낮은 가동률 감안해 이익률은 다소 낮아진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