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달러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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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인플레이션 공포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6.50달러(0.5%) 오른 온스당 1,437.70 달러를 기록했다.
코메르츠 방크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금과 은 등 귀금속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어바흐 그레이슨의 리처드 로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금값은 지난해 이후 견고한 상승세에 있으며 버블로 보기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온스당 1,461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연말에는 1,634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물 은도 41센트(1.2%) 오른 온스당 34.84 달러를 기록해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구리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0.2% 하락한 파운드 당 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론 레빈 스트래티지스트는 "인플레 우려와 함께 유럽중앙은행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보다 앞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3시 현재 0.51% 내린 76.66을 기록중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