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1년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는 세계적 투자 대가인 짐 로저스가 참석합니다. 짐 로저스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원자재 상품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습니다. 짐 로저스는 한국증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현석기자가 짐 로저스를 만나고 왔습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그룹 회장은 상품투자의 귀재입니다. 지난 1969년 26살의 나이로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적 헤지 펀드인 ‘퀀텀 펀드’를 만든 뒤 10년 동안 3천%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37살에 은퇴한 뒤 전세계를 유랑하며 투자하는 개인 투자전문가로 유명합니다. 짐로저스가 한국경제TV 세계경제금융컨펀런스에 참석해 세계경제와 금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그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원자재를 비롯한 상품과 몇몇 외환 상품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신흥시장 증시와 미국 장기채권, 나스닥지수 펀드 등은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재정적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증시는 선진국보다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짐 로저스는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몇 년 더 걸릴 것이라면서 엄청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통화정책의 혼선 등이 경제회복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과잉유동성으로 인해 이미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시작됐으며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된다면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과거 경험을 되돌아보면, 미국은 4에서 6년 주기로 불황을 겪었다면서 올해와 내후년 사이에 또 다른 불황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