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산업 부가가치 규모가 향후 5년간 3배 가량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장은 전날 한 좌담회에서 문화발전을 위한 12차 5개년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중국 문화산업 부가가치가 작년의 1조위안에서 2015년 2조9천400억위안(505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부장은 "중국 문화산업이 역사상 가장 좋은 발전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앞으로 문화부와 관련 부서들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시스템을 구축하고 완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즈쥔(孫志軍)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 부부장은 지난 5년간 추진된 11차 5개년 계획 기간 문화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웃돌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 문화산업의 질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쑨 부부장은 문화산업 투자와 융자시스템이 점차 완비됨에 따라 문화 관련 26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자금조달 규모가 104억위안에 달했다고 소개하고 신문출판기업의 구조 개편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