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G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에서 연기자 유인나를 질레트 퓨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질레트 역사상 첫 한국인 모델이 된 박지성을 비롯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 지금까지 세계적인 남자 스포츠 스타들만 기용해 왔던 질레트가 국내에서 여성모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레트 브랜드 매니저 정나래 부장은 “그동안 면도기 브랜드들이 남성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에만 집중해왔다. 질레트 퓨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자들이 남자를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곳 중에 하나가 얼굴 피부, 특히 쉐이빙존이라고 한다. 그만큼 여성들이 남성의 면도와 피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질레트에서는 기존의 마케팅과 차별해 여성모델을 통해 남성들에게 면도와 피부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키로 했고,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여성 질레트 퓨전 모델로 유인나를 선정하게 되었다. 최근 남성들의 최고 이상형으로 등극한 유인나는 드라마와 버라이어티를 통해 발랄한 성격과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질레트 퓨전 모델이 된 유인나는 “질레트 퓨전의 첫 여성모델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남자 면도와 남자들에게 피부를 보호하는 면도법을 소개해 한국 남자들이 좋은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인나는 이번 3월부터 광고, 인터랙티브 무비 등을 통해 질레트 퓨전 여성모델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현재 질레트 퓨전 모델 축구 스타 박지성의 파트너로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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