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KT는 1일 인터넷TV 올레tv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골프레슨 프로그램 방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골프여제로 군림했던 애니카 소렌스탐이 직접 레슨을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소렌스탐의 스윙 장면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가령 옆 자세나 뒷 자세,손목 모양 등을 한 화면에서 보면서 골프 스윙을 익힐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레tv 채널 1번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4차례(자정,오전 6시40분,오전 11시,오후 3시) 방영된다.2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4월까지 40회에 걸쳐 방영된다.

KT는 4월부터 멀티앵글로 촬영한 소렌스탐의 골프레슨 프로그램을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멀티앵글 기법은 KT가 지난해 개발한 기술로 국내 방송에서 첫 시도되는 것이다.

KT는 또 멀티앵글 등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앞으로 올레tv는 물론 휴대폰,PC 등으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송영희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전무)은 “멀티앵글 골프레슨 프로그램은 스포츠 콘텐츠 제작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