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투자가 끝날 예정이던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사모 월드와이드 베트남혼합증권1호'가 만기를 3년 연장했다. 이번 만기 연장이 오는 6월 이후 줄줄이 만기를 맞게 되는 다른 베트남펀드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운용은 지난달 28일 '한국사모 월드와이드 베트남혼합증권 1호'의 수익자 총회를 열어 만기를 2014년 3월29일로 3년 연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06년 3월26일 설정 후 19.42%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달 29일이 만기였다.

지난 5년간 폐쇄형 구조였으나 만기 연장과 함께 개방형으로 바뀐다. 고객들은 만기 이전이라도 원하면 별도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연간 내던 운용보수(연 0.5%)와 판매보수(연 1.2%)는 면제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