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연간 단독주택 건설 물량은 2008년 4만57가구, 2009년 4만743가구, 2010년 4만4천703가구로 매년 조금씩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건설 물량은 2008년 26만3천153가구, 2009년 29만7천183가구, 2010년 27만6천989가구로 최근 3년간 침체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일변도의 국내 주택시장이 다양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달라진 트렌드는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국민은행 시세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포인트 떨어졌지만 서울의 단독주택 가격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올랐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