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평화정공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해외 영업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한영수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기대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은 감가상각비 때문"이라며 "하지만 해외 자회사 관련 이익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전했다.

평화정공의 4분기 매출액은 10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은 밑돌았다는 평가다.그랜져, 아반떼 등의 신모델 관련 매출 증가로 초기 감가상각비 지출이 증가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해외자회사로부터의 견조한 수익성과 해외고객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평화정공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대폭 하락하였음에도 세전이익은 오히려 12% 증가했다"며 "해외자회사 관련 이익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해외 자회사 관련 수익은 약 100억원 수준이라는 것. 전년동기에 관련 수익은 약 89억원인 것과 비교할 때 급증했다고 한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