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급등, 2월 경상흑자 규모 크지 않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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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2월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5일 지난달 경상수지가 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이 늘고 있으나,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월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 흑자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월(2010년 12월) 21억 1000만달러 흑자에서 크게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7억달러가량 증가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월중 흑자로 전환했다.
1월 경상수지는 2007년 14억8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후,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면서 2008년 2000만달러 흑자, 2009년 18억달러 적자, 2010년에는 5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 팀장은 국제 원유 급등이 미치는 영향과 관련,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2월 도입분은 이전 원유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단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다만, 이후 추가적인 상승폭에 따라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의 변화와 수출입 계약이 이미 체결된 부분 등 때문에 3월 이후를 전망하기 어렵다"며 "다만 그동안의 패턴 상 3월부터는 수출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설명했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흑자 규모가 전월 36억8000만달러에서 16억3000만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한국은행은 25일 지난달 경상수지가 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이 늘고 있으나,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월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 흑자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월(2010년 12월) 21억 1000만달러 흑자에서 크게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7억달러가량 증가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월중 흑자로 전환했다.
1월 경상수지는 2007년 14억8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후,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면서 2008년 2000만달러 흑자, 2009년 18억달러 적자, 2010년에는 5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 팀장은 국제 원유 급등이 미치는 영향과 관련,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2월 도입분은 이전 원유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단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다만, 이후 추가적인 상승폭에 따라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의 변화와 수출입 계약이 이미 체결된 부분 등 때문에 3월 이후를 전망하기 어렵다"며 "다만 그동안의 패턴 상 3월부터는 수출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설명했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흑자 규모가 전월 36억8000만달러에서 16억3000만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