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해 25일 종영을 맞는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연출 고동선, 권성창)’에서 이태훈 역할을 맡은 최원영이 총 69회 동안 4개월간의 여정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최원영은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차기작으로 '폭풍의 연인'을 통해 자유로운 야성을 지닌 최고의 바람둥이 이태훈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였다.

비록 조기종영이라는 쓴 맛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작에서와는 매우 상반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하며 배우 최원영이라는 이름 석자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최원영은 최근 ‘폭풍의 연인’ 종방연이 있던 날 “4개월을 정신 없이 달려온 드라마였다. 비록 조기종영이라는 아픔도 맛보았지만 많은걸 느끼게 해주고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좋은 선배들을 만났지만 다시 또 이별할 오늘…마지막 촬영, 함께한 이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자리하길. good bye” 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본인의 트위터에 소감을 남겼다.

한편, 최원영은 ‘폭풍의 연인’에서 별녀(최은서)를 사이에 두고 이형철(이재윤)과 삼각 관계를 형성, 사랑 쟁탈전을 벌이며 극에 재미와 긴장감을 톡톡히 더했다.

특히 최원영이 맡은 이태훈은 별녀로부터 프로포즈를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구애작전을 펼쳐나감으로써 극 초반 바람둥이 이미지에서 벗어나 해바라기 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열띤 응원과 큰 호응을 얻었다.

‘폭풍의 연인’을 통해 새롭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최원영은 현재 영화와 드라마 등을 놓고 차기작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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