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현대자동차 등 5개 완성차와 주요 부품업계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어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달라지는 업계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출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우리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과잉공급과 친환경차 등장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한미FTA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조 실장은 "한미FTA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불확실성을 없애 우리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량이 크게 신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정부도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조 실장은 FTA 체결 이후 업계가 관세 감면 혜택을 보는 데 어려움이없도록 원산지 증명 및 관리 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