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염정아, 남편-아이 얘기에 ‘말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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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염정아가 드라마 ‘워킹맘’ 이후 둘째 아이를 출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염정아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 주인공 ‘인숙’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2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염정아는 “재벌가의 둘째 며느리 역으로, 구박이라는 구박은 다 받으면서 애처롭게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삶의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염정아는 “악마의 모습이 보여지게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할 생각이다”라고 짧은 답변을 이어갔다.
이어 ‘악역 이미지’와 관련해 “착하게 안생겨서 그렇다고 한다”면서 ‘연하남과의 연기’에 대한 질문에도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다. 요즘 그런 역 많지 않나”라고 단답해 오랜 만에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이내 출산과 컴백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이 병원을 화성으로 옮겨서 그곳에서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 친구 엄마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첫 아이가 4살인데, 유치원에 데려주고 빨리 내 일 보고 또 다시 데려오고 그랬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염정아는 “둘째는 이제 걷기 시작했는데, 함께 놀아주고 마트 가서 같이 장도 보고, 오랜 시간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남편이 고생했다고 나가서 쉬라더라. 쉬는 곳이 일터다”라면서 “이번 작품 또한 대본을 본 남편이 해도 되겠다 라면서 적극 추천해 결정했다”라고 여느 아내와 엄마처럼 가정 이야기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편, 연예계 최고 몸매 미시배우답게 매력적인 S라인을 선보인 염정아는 “운동은 체질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살이 빠진 거 같다”면서 “지난 10월에 이사를 했는데, 그때 살이 다 빠져 거의 처녀 때 몸무게로 돌아갔다”라고 원조 몸매 종결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으로, 3월 2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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