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저소득층 난치병 아동 수술비 지원하고
인도 빈민지역 망가흔에선 의료봉사 및 환경개선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과 업무협약을맺고 국내난치병 아동의 수술비를 부담하고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1천600만원의 사내 기금을 조성해 심장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인천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의 수술비를 부담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진료비 일부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인하대 병원과 손잡고 국내외 의료봉사활동 나서
또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이 수행하는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 인도 마하라스트라州(Maharashtra)에 위치한 빈민지역 망가흔(Mangahon)에서 5일간 지역주민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이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해 진료에 나서고 포스코건설은 현지직원들과 대학생봉사단이 의료봉사 및 지역환경개선활동을 펼쳐 현지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포스코의 인도 아연도금강판(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이 들어서는 망가흔(Mangahon)은 주민소득이 낮고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의료 사각지대에 속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포스코건설 최홍길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인천지역 저소득층 아이들과 의료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해외 지역주민들을 위해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