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부산, 2박3일

서울 등 수도권 인구를 겨냥한 2박3일 체류형 부산관광상품이 선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여행사들과 함께 2박3일 상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10월 KTX 완전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이 2시간 18분대로 보다 가까워져 부산에서 주말(금∼일) 등 2박3일을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상품은 금요일 저녁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직장인,외국인, 대학생 또는 가족이 광안리,해운대에서 싱싱한 회를 먹거나 근사한 바다풍경을 즐긴 후 1박을 하고(1일),PIFF광장과 남포동,국제시장,태종대에서 부산의 맛과 멋을 즐긴다(2일).

이어 국내최초의 침매터널 등 최첨단 기술로 완공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가대로를 달려 거제시를 관광한 후,KTX를 이용하면 부산에서 23분만에 도착하는 신라천년의 고도,경주를 돌아본 후 서울로 귀향(3일)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이번 관광상품은 전국의 관광상품들이 한 자리에서 전시되는 ‘2011 내나라박람회(24∼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다.관광 패키지 상품은 새부산관광 및 유에스트래블 부산지사를 통해 3월부터 판매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편리하고 안전한 KTX를 이용해 짧은 시간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도시 부산을 비롯, 인근의 거제시와 경주 등 3개 도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지역 관광 업계와 협조해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