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본격적인 개선 국면에 접어드는 지금이 삼성전기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500원 유지.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는 재고조정을 일찌감치 마친 후 매출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LED는 지난 12월 극심한 매출 부진 이후 1월부터 매출액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MLCC의 매출은 당초 전기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0% 이상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는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로부터 주문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LED 또한 재고조정을 마친 후 신모델 효과가 점차 커지면서 가동률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LED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여러 제품의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1447억원으로 지난 4분기(838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