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금리인상'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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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영국중앙은행(BOE)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23개월째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3일 공개된 BOE의 2월 정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인용해 “스펜서 데일 위원이 금리 인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며 BOE 내에서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세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9명의 BOE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중 3명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나섰다.앞서 지난 1월 회의에서는 2대 7의 비율이었다.
비록 지난달 회의에서도 금리가 동결되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BOE가 금리 인상 쪽으로 다가가는 확실한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AFP는 전했다.영국은 2009년 3월부터 금리를 최저 수준인 연 0.5%로 유지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은 “신흥국의 강한 성장세로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동결 측 지지자들은 약한 경제 회복세를 배경으로 꼽았다.위원들은 “지난해 4분기 나타난 취약한 GDP(국내총생산) 증가세는 경제 성장 둔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 4분기 마이너스 5% 성장을 기록,저성장과 고물가가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지난달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0%로 2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이는 BOE의 관리 목표치인 2%를 두배 웃도는 수준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AFP통신은 23일 공개된 BOE의 2월 정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인용해 “스펜서 데일 위원이 금리 인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며 BOE 내에서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세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9명의 BOE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중 3명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나섰다.앞서 지난 1월 회의에서는 2대 7의 비율이었다.
비록 지난달 회의에서도 금리가 동결되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BOE가 금리 인상 쪽으로 다가가는 확실한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AFP는 전했다.영국은 2009년 3월부터 금리를 최저 수준인 연 0.5%로 유지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들은 “신흥국의 강한 성장세로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동결 측 지지자들은 약한 경제 회복세를 배경으로 꼽았다.위원들은 “지난해 4분기 나타난 취약한 GDP(국내총생산) 증가세는 경제 성장 둔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 4분기 마이너스 5% 성장을 기록,저성장과 고물가가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지난달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0%로 2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이는 BOE의 관리 목표치인 2%를 두배 웃도는 수준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