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 년 동안 국내 3,000여 개 산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킬리만자로, 안데스 최고봉 등을 등정해 온 국내 최고의 산악인이자, 한국 산악 관련 도서계의 전설인 유정열 관동산악연구회 회장이 『유정열의 1000명산 견문록』 전집을 펴냈다.

산악 관련 서적이 낯설게 여겨지던 시절부터 집필활동을 계속해온 유회장. 특히 지난 ‘06, ‘08년도와 ’09년에 출간한 『한국의 산 여행』,『한국 600명산』과『한국 800명산 탐방기』는 각종 언론매체에서 ‘한국의 산악도감’이라 불리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의 저작들은 등산 경로만을 도식적으로 나열하거나 산에서 느낀 감흥을 단순하게 읊조리는 기존의 산악 도서들과는 달리, 해당 산에 얽힌 유래와 역사, 관련 문학작품과 철학에 대한 내용을 다채롭게 담은 이야기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는 역사교과서이자 철학도서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집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요소는 산행지도이다.

'유정열의 1000명산 견문록' 전집은 각 도별·지자체별 명산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서울·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경상·제주·이북 편의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 회장은 지도가 산행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도 수록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모든 지도를 한 페이지에 꽉 차는 크기로 배치하여 실제 산행에 나서는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한다.

문의: 도서출판 관동산악연구회 02-887-300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원 기자 (yjw@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