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농구의 스타 최윤아(26·신한은행) 선수가 한남대학교에 입학한다.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2011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최윤아 선수가 생활체육학과에 지원한 뒤 합격해 최근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2009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인 최 선수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여상을 졸업한 뒤 현대건설 여자농구단을 거쳐 올해 정규리그 첫 5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신한은행에서 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최 선수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최 선수는 멋진 플레이와 더불어 외모도 뛰어나 팬들로부터 ‘얼짱’ ‘국민여동생’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오는 3월 대학 새내기가 되는 최 선수는 “프로선수로 뛰면서도 늘 대학생활을 동경했는데 한남대에서 그 꿈을 펼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강의도 열심히 듣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동기생들이 나보다 어리겠지만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학교 행사나 동아리 활동에도 최대한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