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신용카드사들이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연체기간에 따른 이자율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 달 1일 결제분부터 연체 이자율을 기간별로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연체기간이 31일 이내면 연체 이자율은 연 29.0%가 적용된다.연체기간이 32∼90일은 연 29.5%,91일 이상이면 연 29.9%가 각각 적용된다.기존에는 적용 이자율이 17.9% 이상이면 연체기간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29.9%를 연체 이자율로 적용해왔다.

롯데카드는 다음 달 20일부터,삼성카드는 4월1일부터 각각 연체 이자율을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현대카드는 이달 1일부터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금감원은 2009년 5월부터 카드사에 연체이자율 차등화를 요구해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