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불안해 하시는분들 많으실텐데요,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범죄를 막기 위한 지자체들의 대응방법도 첨단화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양천구의 통합관제센터. 구내 560곳에 설치된 CCTV가 대로변은 물론 골목길 안까지 구석구석 살핍니다. 기존 흑백화면에만 그쳤던 CCTV는 이제는 옷 색상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건이 발생할 경우 첨단 3D 화면으로 생중계를 통해 범인의 도주로를 파악합니다. 야간에는 적외선을 통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24시간 감시체계가 가능해졌습니다. "이곳은 1천250대에 달하는 CCTV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학교주변과 주택가 곳곳에서 범죄를 예방하는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CCTV는 3천대에 육박해 3년새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늘어나는 CCTV만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더욱 견고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지능화된 시스템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현대는 첨단과학의 시대로 경찰들이 잠복근무하는 시대는 지났다..앞으로 어린이 성폭력범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는 물론 살인범까지 다 잡아내겠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2천8백억원을 투입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