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새 안방마님으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 등을 통해 통통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연기자 유인나가 발탁됐다.

기존 MC 송지효는 드라마 촬영 등으로 24일 방송분으로 하차, 유인나는 3월 3일 800회 방송부터 새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2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한밤의 TV연예’ 새 MC 발탁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인나는 “대단한 자리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면서 “수험생처럼 공부 열심히 해 더욱 즐거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첫 MC 소감을 밝혔다.

유인나는 “주변의 좋은 소식들을 많이 전해드렸으면 좋겠고, 나중에 ‘한밤’ 진행을 오래해서 내 결혼 발표할 때 이 자리에서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내 드라마가 너무 잘되고 있다, 대박이 났다 그런 소식도 전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연습생 시절부터 ‘한밤’을 꼬박꼬박 챙겨봤다는 유인나는 ‘한밤’ 제의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고, 나한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생방송이라 물론 실수를 할 수 있겠지만 내 다리를 꼬집어서라도 실수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자신이 MC로 발탁된 이유에 대해 “내 입으로 내 매력을 말하자니 어색하지만, 내 생각에는 목요일 밤이 화끈해질 거라 생각 한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시라 생각한다. 보시면서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인나는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 매 주 새로운 컨셉트로 ‘다음 주에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는 즐거운 퍼포먼스 또한 준비해 선보이겠다”라면서 “시청자 게시판도 찾아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MC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예능은 즐거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교양적인 부분은 지식이 높은 서경석이, 나는 예능부분을 맡아 즐거움을 선사 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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