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스마일캔디’ 이보미(23·하이마트)가 22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학사(스포츠과학부 골프지도전공)학위와 함께 ‘총장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이보미와 함께 학사학위와 총장특별상을 받기로 예정된 서희경(25·하이트)은 미국LPGA투어 일정으로 졸업식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프로골프 활동을 하면서도 학업을 계속해 왔던 서희경과 이보미는 대학에 다니는 동안 모범적인 선수생활과 다양한 사회봉사 및 기부 활동에 앞장서 학교 명예를 높인 공로로 특별상을 받게 됐다.

이보미는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벌써 졸업이어서 아쉽다”며 “일본 투어에서는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코스를 익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일본 투어에 출전하는 이보미는 학업도 계속해 조만간 대학원에 진학,석사학위에 도전할 계획이다.이보미는 23일 일본으로 출국,3월 다이킨 오키드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국내 투어를 병행하며 경기에 나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