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급락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재 주가가 극단적인 상황이 반영된 상태인 만큼 이제는 반등할 수밖에 없다는 증권사 분석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1시47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0.73%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CJ제일제당에 대해 현재 주가는 극단적인 상황이 반영된 상태로 이제는 반등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 주가는 곡물가격 급등 이후 제품가격 전가력 훼손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며 주가수익비율(PER) 8.4배까지 낮아졌다"며 "현 주가 수준은 소맥과 옥수수, 원당 등 주요 곡물의 올해 연평균 투입가격이 약 50% 상승하는 극단적 상황을 의미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임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과매도에 따른 단기적 반등뿐만 아니라 올해와 내년 곡물시즌 시작 이후의 곡물가격 하락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국내 영업, 특히 소재식품에 집중돼 있는 투자 관점이 전체 매출의 43.5%까지 성장한 견실한 자회사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로써 바이오자회사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