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걸릴 확률 80% 낮추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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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자궁경부암 예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자궁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은 31.6%인데 비해, ‘정기검진을 하고 있지 않다’는 25.4%, ‘나중에 하겠다’는 여성은 41.1%로 훨씬 많았다.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도 실제 접종한 여성은 19.2%인 반면, ‘하지 않았다’ 36.5%, ‘나중에 하겠다’는 여성은 38.7%로 자궁건강 실천을 나중으로 미루는 대답이 대체로 많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백은정 공보이사는‘이 설문 결과는 자궁경부암 예방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므로, 실제 한국 여성의 자궁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 낮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 ‘이제 자궁경부암의 위험 및 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진 만큼,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상피내암이나 상피세포 이형성증 단계에서 치료하면 치료경과가 좋은 편이지만, 일단 ‘암’인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성 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 주는 것이 예방 효과 및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6개월간 3차 접종을 마치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16형, 18형 및 10여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에 대한 면역효과를 얻을 수 있어, 현재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을 80% 이상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과 함께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병행하면 자궁경부암으로부터는 안심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