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개혁 서두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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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민주화 시위를 놓고 요르단 국왕이 개혁을 약속했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20일(현지 시간) 정부 주요 3개 부서의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빠르고 진정한 개혁을 원한다” 며 “개혁을 진행하지 않으면 수많은 기회를 헛되이 보낸 과거와 마찬가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더 이상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상부에 전가하려는 각료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압둘라 2세는 반(反)부패 부처에 시민들이 제기한 모든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2세는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봉기에 자극을 받은 시위가 6주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자 이번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달 초 압둘라 2세는 사미르 리파이 총리 내각을 해산하고 전직 총리인 마루프 바키트를 수반으로 하는 새 내각을 구성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 압둘라 2세는 이날 요르단 국민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참여할수 있도록 선거법 등 모든 정치 단계에서 포괄적이고 투명한 대화를 이끌 것을 새내각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요르단에서 전개된 시위 참가자들은 왕정체제에 충성을 표명했지만 정치,경제 개혁을 신속히 실시하고 비리 공무원을 단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20일(현지 시간) 정부 주요 3개 부서의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빠르고 진정한 개혁을 원한다” 며 “개혁을 진행하지 않으면 수많은 기회를 헛되이 보낸 과거와 마찬가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더 이상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상부에 전가하려는 각료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압둘라 2세는 반(反)부패 부처에 시민들이 제기한 모든 비리 의혹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2세는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봉기에 자극을 받은 시위가 6주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자 이번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달 초 압둘라 2세는 사미르 리파이 총리 내각을 해산하고 전직 총리인 마루프 바키트를 수반으로 하는 새 내각을 구성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 압둘라 2세는 이날 요르단 국민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참여할수 있도록 선거법 등 모든 정치 단계에서 포괄적이고 투명한 대화를 이끌 것을 새내각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요르단에서 전개된 시위 참가자들은 왕정체제에 충성을 표명했지만 정치,경제 개혁을 신속히 실시하고 비리 공무원을 단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