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닷새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다만 그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64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0일 1346억원, 11일 2553억원, 14일 1971억원, 15일 537억원 등 닷새 연속 자금 유입세가 이어졌지만 규모는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국내외 변수가 크게 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59억원이 순유출돼 30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470억원, 225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719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1조426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98조6970억원으로 전날 대비 6720억원 감소했고,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306조4510억원으로 전날 대비 3600억원 늘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