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2009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중 일부가 보통주로 전환 청구됨에 따라 유진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물량부담 우려가 커져서다.

1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진기업은 전날보다 390원(6.71%) 내린 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기업은 전일 우리투자증권이 상환전환우선주 207만2396주를 보통주로 전환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우선주 1주당 약 1.15주의 비율로 보통주 전환이 이뤄져 우리투자증권은 239만6931주의 유진기업 보통주를 확보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은 2009년 10월 SC제일은행과 함께 유진기업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이 우선주를 취득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전환 청구 이후 남아있는 유진기업 우선주는 621만7186주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