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새로운 '생체시계 유전자' 발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타물질' 등 2건 네이처 게재
KAIST 연구진이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2월호에 2건의 논문을 동시에 싣는 성과를 올렸다.
KAIST 생명과학과 최준호 교수 및 이종민 연구원팀은 미 노스웨스턴대 신경생물학과 라비 알라다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24시간을 주기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행동 유형인 '일주기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주기성 생체리듬은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자고, 배가 고프면 먹는 등 생명체 내에 존재하는 '생체시계'라고 보면 된다.
연구진은 형질전환 초파리를 대상으로 4년 동안 실험한 결과 뇌의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신경세포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투엔티-포'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투엔티-포는 기존에 알려진 생체리듬 조절 유전자들과 작용 기전이 다르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중요한 유전자인 '피리어드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인간을 포함한 고등생물체의 수면장애 시차적응 식사활동 생리현상 등 일주기성 생체리듬을 더 깊이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AIST 기계공학과 민범기 조교수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울대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높은 굴절률을 갖는 '메타물질'을 이론적으로 검증하고 실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음굴절 · 광학투명망토 등으로 잘 알려진 메타물질 연구 영역이 자연에 존재할 수 없는 극한 고굴절률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KAIST 생명과학과 최준호 교수 및 이종민 연구원팀은 미 노스웨스턴대 신경생물학과 라비 알라다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24시간을 주기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행동 유형인 '일주기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주기성 생체리듬은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자고, 배가 고프면 먹는 등 생명체 내에 존재하는 '생체시계'라고 보면 된다.
연구진은 형질전환 초파리를 대상으로 4년 동안 실험한 결과 뇌의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신경세포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투엔티-포'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투엔티-포는 기존에 알려진 생체리듬 조절 유전자들과 작용 기전이 다르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중요한 유전자인 '피리어드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인간을 포함한 고등생물체의 수면장애 시차적응 식사활동 생리현상 등 일주기성 생체리듬을 더 깊이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AIST 기계공학과 민범기 조교수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울대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높은 굴절률을 갖는 '메타물질'을 이론적으로 검증하고 실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음굴절 · 광학투명망토 등으로 잘 알려진 메타물질 연구 영역이 자연에 존재할 수 없는 극한 고굴절률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