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기업분할에 의한 전문성 확보로 부문별 경쟁전략이 강화되고 펀더멘털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16일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7500원(2.80%)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는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백화점 사업부문을 분할 존속회사인 '주식회사 신세계'로, 대형마트 사업부문은 분할 신설회사인 '주식회사 이마트'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신세계의 기업 분할에 의한 전문성 확보로 부문별 경쟁 전략 강화가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UBS증권도 인적분할 자체가 회사 펀더멘털을 바꾸진 않겠지만, 분할비율과 분할 이후 시장가치의 불일치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JP모간은 신세계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저평가 국면이 올 수도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28만원을 제시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