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PC제조업체인 미국의 델이 부품관련 비용절감과 기업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직전분기 순이익이 1년 전의 약 3배에 육박하는 급격한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 델은 지난달 말 끝난 4분기 순이익이 9억2천700만달러(주당 48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 3억3천400만달러(주당 17센트)보다 크게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1회성 비용 등의 항목을 배제한 주당 순이익은 주당 53센트로 늘어나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평균 36센트를 훨씬 넘어섰다. 매출액도 149억달러에서 157억달러로 5% 증가했다. 델은 이어 올해 매출이 5∼9%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