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2개 회사로 기업 분할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신세계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백화점 사업부문을 존속회사인 '신세계'로 할인점 사업부문을 신설회사인 '이마트'로 기업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분할로 신세계는 6월 10일을 기준으로 변경 분할후 상장될 예정이며, 기존 주주에 대해서는 신세계 26.1%, 이마트 73.9%의 비율로 주식을 배분하게 됩니다. 회사측은 기업분할에 대한 최종 승인은 다음 달 18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분할기일은 5월 1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분할을 통해 백화점 부문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첼시, 광주신세계 등이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또, 이마트 부문은 조선호텔과 신세계건설, 스타벅스코리아 등이 귀속됩니다. 회사측은 기업 분할은 업종별 연관성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으며, 일각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 경영권 승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