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흘 연속 올랐던 두바이유 국제 현물거래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71달러(0.73%) 내린 97.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국제가격은 등락이 엇갈렸다. WTI 3월 인도분 선물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 뒤 공급 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배럴당 0.77달러(0.90%) 떨어진 84.8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민주화 요구 시위가 중동의 다른 나라로 확산한다는 소식에 배럴당 2.14달러(2.11%) 오른 103.43달러에 거래됐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브렌트유와 WTI의 가격차이)은 배럴당 18.62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008년 9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