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과 견고한 펀더멘털(내재가치)을 감안하면 지금이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며 최선호주로 기아차 만도 넥센타이어를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동차주는 환율 하락 우려와, 지난해에 이어 연초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조정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견고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조정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원·달러와 원·유로 환율은 각각 1127원, 1528원으로 지난해 2월 평균 1157원, 1585원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원가구조가 탁월한 신모델 판매 비중의 빠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우호적인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1월 중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판매도 52만70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 등 해외판매 강세 지속과 기아차의 내수 강세에 힘입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며 "이러한 판매 강세는 신차효과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중국판매에 힘입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