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이 호주 광산업체인 화이트헤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화이트헤븐의 기업가치는 총 35억달러가량으로 평가된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 화이트헤븐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본입찰에 참여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조만간 화이트헤븐에 대한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4일 말했다.

화이트헤븐 인수전에는 중국 미국 인도 기업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최종 인수자는 오는 4월 이후쯤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이트헤븐은 철강 제조 때 사용하는 점결탄과 열연탄 등을 생산하는 광산업체로 지난해 인수 · 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광물자원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은 2009년 화이트헤븐이 보유한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산 생산지분 7.5%를 1억2500만호주달러에 인수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