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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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6자회담…後 北변화 유도"
전문가 70% '북핵 해결책'
전문가 70% '북핵 해결책'
남북문제 전문가의 64%가 북핵 해결책으로 '선(先)6자회담-후(後)북한 변화유도'를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설문조사한 전문가 63명 가운데 63.9%가 6자회담을 먼저 열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북핵 해결책이라고 응답했다. 북한의 핵 연료봉 이전과 판매를 전제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23.0%,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협상 불가라는 의견이 13.1%였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의 70%가 6자회담 재개와 천안함 · 연평도 사건을 별개로 대응하는 '투 트랙(two-track)'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연구원이 남북 긴장국면을 수치화한 '한반도 평화지수'는 지난해 2분기 22.6에서 3분기 30.1로 개선됐으나 4분기에는 연평도 사태로 25.0으로 다시 낮아졌다. 다만 기대지수는 이보다 높은 36.5를 기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남북간의 대화재개 노력이나 미국과 중국의 대화 분위기 조성 등으로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현대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설문조사한 전문가 63명 가운데 63.9%가 6자회담을 먼저 열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북핵 해결책이라고 응답했다. 북한의 핵 연료봉 이전과 판매를 전제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23.0%,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협상 불가라는 의견이 13.1%였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의 70%가 6자회담 재개와 천안함 · 연평도 사건을 별개로 대응하는 '투 트랙(two-track)'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연구원이 남북 긴장국면을 수치화한 '한반도 평화지수'는 지난해 2분기 22.6에서 3분기 30.1로 개선됐으나 4분기에는 연평도 사태로 25.0으로 다시 낮아졌다. 다만 기대지수는 이보다 높은 36.5를 기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남북간의 대화재개 노력이나 미국과 중국의 대화 분위기 조성 등으로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