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중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0곳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입찰에는 경남 양산소주지구와 광주백운3단지 등 2곳에서 각각 4개씩 모두 8개 점포가 선보인다. 광주양림지구 1단지에서 공급되는 2개 점포는 재분양 물량이다.

양산소주지구 상가는 937채 단지에 들어서는 상가로 입찰예정가는 1억1200만~2억5000만원이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광주백운3단지도 754채로 단지가 큰 편이다. 점포 입찰예정가는 1억8270만~2억580만원이다. 지난해 분양에서 낙찰자가 없어 재분양되는 광주양림1단지(987채) 내 상가는 바로 입점할 수 있다. 입찰예정가는 5959만원이다.

재분양 점포는 입점 시기가 다소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첫 입찰 때 제외된 물건이라는 점을 감안해 상권과 가격 적정성을 따져 보고 응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상가 재분양은 아파트로 따지면 미분양 판매와 다름없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올해 LH 단지 내 상가가 다음 달부터 본격 분양될 예정"이라며 "광교신도시 단지 내 상가 등이 관심 대상"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