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주들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관련된 테마로 엮이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젠트로, 자연과환경, 뉴보텍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와토스코리아는 상한가로 테마주에 합류했다. 반면 AJS, 시노펙스는 강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수처리전문업체인 젠트로는 사흘째 상한가 행진이다. 2000원대의 주가는 4000원대로 뛰어올랐고, 거래량도 테마주로 합류되기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자연과환경 그리고 뉴보텍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테마주로 합류한 와토스 코리아도 거래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점프했다.

그렇지만 AJS, 시노펙스는 테마주로 지난 11일에는 상한가였지만 이날은 거래가 부쩍 줄면서 1% 안팎의 상승세에 그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한국 유치 및 먹는 물 관리법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