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26)이 FC로리앙과 홈 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AS모나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FC로리앙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2-1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장 자크 고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23일 FC소쇼와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린 이후 첫 득점이다.

박주영은 바로 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을 다쳐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었다.

AS모나코는 전반 3분 이고르 롤로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22분 FC로리앙의 케빈 가메이로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11분 토마스 망가니의 결승골로 다시 앞서나간 뒤 경기가 끝나기 직전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승12무7패가 된 AS모나코는 정조국(27)이 속한 AJ오세르(4승13무6패)에 승점 1점이 뒤진 18위를 지켰다.

프랑스 리그1은 18위부터 20위까지 3개 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진다.

한편 정조국은 AS낭시와 원정 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3분 데니스 올리치와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3으로 패한 AJ오세르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