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최고 100㎝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동해 97.1㎝, 북강릉 77㎝, 울진 62㎝, 대관령 54.2㎝, 속초 40.3㎝, 성산 5.2㎝, 울산 4.6㎝, 고창 4㎝, 목포 3.2㎝, 광주 2㎝, 완도 1.3㎝ 등이다. 동해안과 강원 산간, 경북 북동 내륙 지역에는 오전 중 최고 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및 강원 산지, 경북 동해안 및 경북 북동 내륙 10~30cm,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 5~10cm, 경북 중부 내륙, 경남 동부, 강원 영서 2~5cm, 전남, 제주(산간 제외) 1~3cm, 경기 동부, 충북 북부 1cm 미만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습도가 많아 쌓이면 무거운 만큼 비닐하우스나 건물 붕괴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차량 안전운행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춥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낮을 전망이다. 13일에도 추위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해 16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