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문숙이 지난 4년 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안문숙은 최근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회의와 '노처녀' 캐릭터로 인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늘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연기 경력에 회의를 느껴 영화 '구세주' 이후 잠수를 탔다"고 밝혔다.

과감히 연기를 그만두었지만 아주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 지난 4년 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고백한 안문숙은 원래 밝은 성격인 사람이 한 번 우울증에 걸리니 안 좋은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놔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어머니와 주변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이겨낸 안문숙은 "나 뿐 아니라 남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픔을 이겨낸 안문숙의 솔직 담백한 토크는 11일 밤 11시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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